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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인생드라마 "미생"- 작가의 숨은 의도와 메세지!!!

by tassi-ajae 2025. 5. 21.

[드라마 리뷰] 미생 – 우리 모두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인생드라마 중 하나인 2014년 방영된 tvN 드라마 『미생 』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드라마 『미생 』은 단순한 직장 드라마를 넘어, 사회 초년생의 고군분투를 진솔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현실적인 전개와 인물 묘사로 수많은 시청자의 공감과 찬사를 받았죠. 오늘은 ‘미생’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그리고 이 드라마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드라마 미생 메인 포스터 사진


1. 드라마 줄거리 요약

주인공 장그래는 바둑 유망주로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가정형편과 재능의 한계를 느끼고 바둑을 포기하게 됩니다.

학벌도, 스펙도 부족한 그는 인맥을 통해 종합상사 ‘원인터내셔널’에 인턴으로 입사하게 됩니다.

회사 생활은 녹록지 않습니다. 냉혹한 현실과 경쟁 속에서 장그래는 매 순간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그런 그에게 힘이 되어주는 존재는 그의 상사인 오상식 과장. 오 과장은 인간적인 리더십으로 장그래를 이끌고, 장그래는 점차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해 나갑니다.

극중 장그래 , 오상식 과장 사진

한편, 함께 입사한 인턴 동기들—완벽주의자 안영이, 직설적인 성격의 장백기, 현실적이고 유쾌한 한석율—각자의 방식으로 조직 속에 적응하고 성장해 나가며, 우리 사회 청춘들의 다양한 고민을 반영합니다.

드라마는 이들이 계약직, 정규직, 부서 간 정치, 상사의 갑질 등 직장 내 다양한 현실을 겪으며 겪는 갈등과 성장을 사실적으로 묘사합니다. 결국 장그래는 계약직이라는 신분의 한계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미생’(未生, 아직 완전한 존재가 되지 못한 사람)에서 ‘완생’을 향해 나아갑니다.


2. 주요 등장인물과 성격

▣ 장그래 (임시완)

미생의 주인공. 학벌과 스펙은 부족하지만 끈기와 성실함으로 무장한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눈치만 보고 버티기 급급했지만, 점차 업무를 이해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성장해 나갑니다. 현실적인 고통을 그대로 겪으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극중 장그래 사진

▣ 오상식 과장 (이성민)

장그래의 상사이자 진정한 멘토. 투박하고 감정적인 면도 있지만, 진심으로 부하 직원을 아끼는 인물입니다. 조직 생활의 고달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사람’을 중시하는 그의 리더십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극중 오상식 사진

▣ 안영이 (강소라)

학벌, 스펙, 실력을 모두 갖춘 완벽주의자. 그러나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기도 하며, 차가운 외면 속에 깊은 고독과 불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은 드라마 속에서도 큰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극중 안영이 사진

▣ 장백기 (강하늘)

자신감 넘치고 야망 있는 인물. 처음에는 냉소적이고 경쟁적인 성격으로 장그래와 갈등을 빚지만, 점차 동료애를 배우고 변화합니다. 불안한 청춘의 자화상으로, 무너질 듯 버티는 그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현실을 대변합니다.

극중 장백기 사진

▣ 한석율 (변요한)

유쾌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조직 내 갈등을 중재하는 인물. 지방대 출신으로서 편견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 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입니다. ‘사이다’ 같은 발언과 행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극중 한셕율 사진


3. 작가의 의도와 드라마가 전하는 메시지

‘미생’은 단순한 직장 생활을 그린 드라마가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미생이다”**라는 전제를 바탕으로,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완생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작가 윤태호는 인터뷰에서 “미생은 생존과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드라마는 회사라는 전장 속에서 인간다움을 잃지 않기 위해 애쓰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어떤 가치로 살아야 하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특히 장그래와 오상식의 관계는 단순한 상하관계가 아닌 ‘사람 대 사람’의 신뢰를 보여줍니다. 요즘 시대에 점점 사라져가는 진정한 멘토십을 통해, 조직 내에서 인간적인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줍니다.

또한, 여성, 지방대, 계약직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들이 겪는 차별과 현실적인 문제들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우리가 외면했던 사회의 단면을 마주하게 만듭니다.


4. 마치며 – 우리 모두의 이야기

드라마 ‘미생’은 단지 직장인을 위한 드라마가 아닙니다. 무언가를 포기하고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사람들, 그리고 버티는 것조차 힘든 현실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혹시 지금, ‘나만 이렇게 힘든가’라는 생각이 든다면 ‘미생’을 다시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드라마는 말해줍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아직 완생이 아니기에 괜찮다"고.

미생 배우들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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